공지사항
내용
그 무더웠던 여름날은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이제 산야는 만산홍이
잦아들고 서릿발이 내리는듯 결바람이 불어온다,
집근처의 산을 주말마다 오르는데 산중에서 낮선 불청객과 마주칠때면
섬찍한 생각이 든다, 인간과 동물 그들은 태초부터 공생하며 지내오지
아니 했던가?
부시럭 거리면서 불쑥 나타나서 등산로를 가로질러 쏜살같이 숲속으로 사라지거나 아니면 소나무 숲속에서 도시락을 먹을때 주변을 기웃거리며
싸늘한눈빛을 전해오는 들개와 고양이 무리들,,,, 건너편 산자락에서 울리는
개 짓는소리,,,,, 이 즈음들어 확연히 많아졌다,,,
이 또한 사람이 저지른 행위의 오점이 아닐까?
심신을 쉬러 산행을 하건만 산속에도 세속의 때가 서서히 물들어감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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